육아 22

아기와의 첫 외출,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외출 시기, 마스크 착용 기준, 준비물, 주의사항까지 한눈에 알아보기1. 아기와의 외출, 언제부터 가능할까요?출산 후 신생아와의 외출을 처음 계획할 때, 많은 부모님들이 “언제쯤 외출해도 괜찮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과거에는 ‘백일이 지나야 외출이 가능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외출을 늦추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의학적으로는 건강한 만삭아의 경우 생후 2주부터 외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현재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단, ‘가능’하다는 의미는 외출을 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컨디션이 괜찮고 외부 환경이 안전한 경우에 한해 짧은 시간 외출이 가능하다는 뜻이에요.생후 2~4주 사이라 하더라도 면역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병원 방문이나 산책처럼 최소한의 외출로 제한하고 사람이 많은 장소나 밀폐된 공간은 피하는..

육아 20:00:30

아이에게 성교육,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부모의 자연스러운 태도가 아이의 건강한 성의식의 시작입니다1. 성교육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 생후 첫 목욕에서부터많은 부모들이 성교육을 '사춘기 이후'의 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실제로 성교육은 생후 첫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우리가 아이를 목욕시키면서,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몸에 대해 설명하고 반응하는 모든 행동들이 성교육의 출발점이에요.아이들은 자신이 태어난 직후부터 몸의 감각을 통해 자신을 인식하기 시작합니다.이때 부모가 자신의 몸을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행동을 반복해 보여주면,아이는 자연스럽게 자기 몸의 주인으로서의 감각을 형성하게 됩니다.따라서 성교육은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이 아니라,존중, 배려, 경계, 이름붙이기와 같은 일상 속 자연스러운 반복과 ..

육아 2025.04.18

아기가 떨어졌어요!

낙상사고의 대처법과 예방수칙, 그리고 작은 상처까지 챙기는 부모의 마음1. 아기에게 낙상은 왜 위험할까? – 작고 연약한 몸, 큰 충격아기들은 발달 초기에는 머리 무게가 몸에 비해 크고, 근육 조절 능력도 미숙하기 때문에 작은 높이에서도쉽게 넘어지거나 떨어질 수 있습니다.소파, 침대, 기저귀 교환대, 의자 등 평소 자주 사용하는 공간이 예상치 못한 낙상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특히 생후 6개월 전후가 되면 뒤집기, 앉기, 굴러가기 등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부모의 1~2초 시선이 떨어진 사이에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낙상의 위험성은 단순히 타박상에 그치지 않고, 두개골 골절, 뇌진탕, 경막하출혈, 팔 다리 골절 등 중대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주의가 필요합니다.하지만 모든 낙상이 응급 상황으로 이어..

육아 2025.04.16

아기 엉덩이에 생긴 빨간 신호

기저귀발진의 예방부터 치료까지1. 기저귀발진이 생기는 이유 – 피부 자극부터 감염까지기저귀발진은 생후 1년 이내 아기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피부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름처럼 기저귀가 닿는 부위,즉 엉덩이, 생식기, 허벅지 안쪽 등에 붉은 반점이나 따가운 발진이 생기며, 심할 경우 진물이나 갈라짐,아기의 극심한 불편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왜 이 부위에만 발진이 생길까요?가장 큰 원인은 기저귀 내부의 습기와 마찰입니다.아기의 소변과 대변이 기저귀 안에 오래 머물면 피부가 지속적으로 습하고 자극을 받게 됩니다.여기에 대변 속 효소, 암모니아, 박테리아가 섞이면 피부 장벽이 무너지며 염증이 쉽게 생기게 됩니다.특히 설사 중이거나, 항생제를 복용 중인 아기, 또는 새로운 이유식을 시작한 경우에는..

육아 2025.04.16

숨이 막히는 순간, 아기에게 나타나는 청색증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응급 반응과 하임리히법까지1. 청색증이란 무엇일까? – 갑자기 입술이 파래지는 이유청색증이란 피부나 점막이 파랗게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입술, 손톱, 발바닥, 혀, 잇몸 등에 색 변화가 나타나며, 이는 몸 안의 산소가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산소가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혈액 내 산소 농도가 낮아져 조직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되며, 심한 경우 뇌손상이나 생명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신생아와 영아는 폐와 심장의 기능이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기 때문에 일시적인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예를 들어, 수유 후 트림이 늦거나, 기침을 심하게 한 후 일시적으로 입술이 파래지는 경우는 산소 공급이 잠시 중단되어 생기는 정상 반응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다음과 같은..

육아 2025.04.15

우리 아기 약 먹일 때 이것만은 꼭!

감기약부터 항생제, 실수 투약까지 아기 투약의 모든 것1. 아기에게 약을 먹일 때 꼭 알아야 할 기본 원칙아기에게 약을 먹이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고민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인과 달리 신체 기관이 아직 완전히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같은 성분이라도 용량, 섭취 방법, 시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고, 때로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아기에게 약을 투약할 때 가장 중요한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몸무게 기준으로 정확한 용량을 지켜야 함아기에게 처방되는 대부분의 약은 연령이 아닌 몸무게를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반드시 처방받은 약국이나 병원에서 알려준 mL 수치를 그대로 따라야 합니다.투약 시간과 간격을 지켜야 함해열제나 항생제처럼 복용 간격이 정해져 있는 약은 정해진 시간에 최대한 맞춰서 복..

육아 2025.04.15

아이의 거짓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훈육의 적정 시기와 감정 중심 양육의 시작1. 아이의 거짓말, 모두 나쁜 행동일까요? 부모라면 한 번쯤은 아이의 거짓말에 당황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예를 들어 과자를 몰래 먹고는 “안 먹었어”라고 하거나, 물건을 숨기고 “몰라”라고 말하는 경우지요.이런 순간, 아이의 ‘거짓말’을 단호하게 바로잡아야 할지, 아니면 무심히 넘겨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하지만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나쁜 의도’나 ‘도덕적 결함’에서 비롯된 것은 아닙니다.대부분의 유아들은 자기 방어, 상상력, 감정 표현 부족 등의 이유로 진실을 왜곡하는 말을 하게 됩니다.중요한 것은 ‘왜’ 그런 말을 했는지를 이해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도와주는 것입니다.아이의 거짓말을 훈육의 대상이 아닌, 마음의 표현을 이해하는..

육아 2025.04.14

“손가락 빠는 아기, 괜찮을까요?”

자기위안 행동부터 개입 시기, 부모의 역할까지1. ‘주먹고기’에서 손가락으로 – 발달과정 속 자연스러운 현상아기가 태어나고 2~3개월이 지나면 입으로 손을 가져가 빠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 시기의 부모들은 “왜 이렇게 손을 자주 빠는 걸까?” “배고픈 걸까?” 하고 궁금해하곤 하죠. 아기들이 손을 입에 넣는 행위는 생후 2~3개월부터 시작되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며, ‘주먹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주먹 전체를 입에 넣고 빠는 행동에서 시작됩니다.이 시기 아기들은 입을 통해 세상을 인지하는 구강기(oral stage)에 있습니다. 손이나 주먹을 입에 넣는 행동은 감각 자극을 통해 자신을 인식하고 세상을 탐색하려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또한, 위에서 소개한 ‘주먹고기’에서 점차 더 섬세한 움직임을 ..

육아 2025.04.14

아기 머리 떡지는 이유, 그냥 둬도 괜찮을까?

지루성 피부염부터 두피 관리법, 제품 선택 팁까지1. 왜 아기 머리는 자주 떡질까? “아기 머리가 기름진 것 같아요”, “머리카락이 떡처럼 눌려있어요”라는 이야기를 초보 부모들 사이에서 자주 듣게 됩니다.실제로 신생아나 생후 수개월 된 아기의 머리카락은 쉽게 떡지거나 눅눅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피지 분비 때문입니다.아기는 태어난 직후부터 생후 약 3개월까지 엄마에게 받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선이 활발하게 작동하는데, 이에 따라 이마, 코, 두피 등에 기름이 낀 듯한 현상이 자주 나타납니다.이 피지가 두피에 쌓이면 각질이나 노란 기름딱지처럼 보이기도 하고, 머리카락이 눅눅하게 눌려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우리는 흔히 “머리 떡짐”이라고 표현하지요.이러한 현..

육아 2025.04.14

아기 열났을 때 당황하지 않기!

1. 아기 체온, 몇 도부터 열일까요?많은 부모들이 아기의 체온이 평소보다 조금만 높아도 걱정을 합니다. 특히 처음 아이를 키우는 초보 부모에게는 아기의 미열조차도 큰 불안으로 다가오지요. 그런데 아기의 체온은 어른보다 본래 조금 높은 편이며, 체온 조절 능력도 미숙해서 주변 환경, 울음, 활동량 등에 따라 수시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신생아부터 생후 12개월까지의 아기는 체온 조절 중추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작은 자극에도 체온이 쉽게 오르거나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 체온’의 기준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아기의 정상 체온 범위는 측정 부위에 따라 약간 다릅니다.* 겨드랑이: 36.0~37.2℃* 항문: 36.6~38..

육아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