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는 왜 망막증 검사를 받아야 할까?
미숙아(이른둥이)는 생존과
직결된 여러 가지 건강 문제 외에도,
성장 과정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항목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미숙아 망막증(ROP: Retinopathy of
Prematurity)’**입니다.
이 질환은 태어나기 전,
자궁 안에서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
미숙한 눈의 혈관이 출생 이후에도
비정상적으로 자라면서
망막을 손상시키는 질환입니다.
특히 생후 몇 주 안에
망막 혈관의 이상 증식이 발생할 경우,
망막이 찢기거나 떨어지는
'망막 박리'까지 유발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즉,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미숙아는
망막 손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생후 일정 시점에
망막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이는 생명을 구하는 만큼이나
중요한 시력 지키기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망막증 검사는
어떻게 진행될까?
시기와 절차 안내
미숙아 망막증은 특별한 외관 증상이 없어
육안으로는 절대 구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생후 일정 시점에
반드시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한소아안과학회 기준에 따르면,
아래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망막검사를 시행합니다
- 출생 체중 1,500g 이하 또는
- 재태주수(임신 주수) 32주 미만인 아기
- 혹은 출생 후 불안정한 산소 치료 이력이 있는 경우
검사 시기는 일반적으로
생후 4~6주, 또는
교정연령 기준으로
31~33주 사이에 시행합니다.
(※ 교정연령이란,
태어났어야 할
예정일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연령입니다.)
검사 전 아기에게
동공을 넓히는 안약을 점안한 후,
안과 전문의가
광학기기를 이용해
망막의 혈관 상태와 이상 유무를
정밀 관찰하게 됩니다.
정상 소견일 경우에도
완전한 망막 발달이 완료될 때까지
1~2주 간격으로
반복 검사를 시행하며,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빠르게 치료로 전환됩니다.
망막증이 생기면 어떻게 치료할까?
망막증은 진행 단계에 따라 경과를 관찰하거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망막증은 총 5단계로 나뉘며, 1~2단계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3단계 이상부터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레이저 광응고술
망막 주변의 비정상 혈관 부위를 레이저로 막아,
병적인 혈관 증식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치료는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수면 또는 진정 상태에서 진행되며,
가장 보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항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주사(Anti-VEGF)
혈관 생성을 유도하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약물을 눈 안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특히 레이저 치료가 어렵거나 병변이 중심부에 가까울 경우에 선택됩니다.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빠르지만,
장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수입니다.
- 수술적 치료(망막박리 수술)
병이 많이 진행되어 망막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응급 수술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시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망막증은 초기에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진행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치료 후에도 일정 기간 시력 발달 상태를 관찰해야 하며,
필요시 시각 재활이나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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