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경험으로 쓴 리뷰입니다 아이의 상태에따라 경험의 차이가 있을수있습니다*
1. 예상 밖으로 불편했던 기저귀 교체와 청결 관리 제품
기저귀 갈이나 청결 관리에서도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기의 엉덩이를 씻기기 위해 구매했던 유아용 비데는 크기가 너무 커서,
아이를 앉히면 엉덩이가 쑥 빠져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결국 사용이 어렵고 위험하다고 판단해,
직접 아기를 들어서 닦아주는 방식을 선택했어요.
또 하나는 공갈젖꼭지였는데요.
일반 신생아용 제품조차 이른둥이에겐 너무 컸습니다.
입 안을 다 채워버려 불편해 보였고,
헛구역질도하며 거부 반응도 심했어요.
이후 이른둥이 전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초소형 공갈젖꼭지를 구매해 사용했더니
그제야 아이가 편안해졌어요. 이처럼 제품의 사이즈 하나하나가
아기의 발달 상태에 맞는지 고려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2. 작은몸에 맞지 않았던 이유식·수유 관련 제품들
이른둥이 육아는 일반적인 신생아 육아와는 사뭇 다릅니다.
아이가 작고 예민하기 때문에 많은 육아용품이 실제로는 사용하기 어렵거나,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생후 초기, 특수 분유인 미숙아 분유를 먹었는데,
이 분유는 점도가 일반 분유와 달라 베이비브레짜를 사용하면 지나치게 묽게 타졌습니다.
한 달 정도 사용했지만, 묽은 분유 때문에 배앓이가 심해졌고 결국 사용을 중단하게 되었죠.
또한, 아이 몸집이 너무 작다 보니 일반적인 수유시트도 사용이 어려웠습니다.
폭신하고 커다란 시트 위에 올려놓는 것보다,
제 허벅지 위에 직접 아이를 뉘여 수유하는 방식이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수유는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되기 때문에,
작은 아기에게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베이비브레짜는 당근으로 보내주었습니다.. 🥕🥕
3. 목이 꺾이고 몸이 미끄러졌던 쿠션과 욕조
작은 아이에게는 일반적인 아기 용품이 너무 큽니다.
역류방지쿠션(역방쿠)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아기의 상체를 살짝 올려서 수유 후 트림이나 소화를 돕는 쿠션인데,
제 아이에게는 오히려 목이 꺾이는 자세가 되어버렸어요.
크기가 맞지 않으니 아이가 제대로 누울 수도 없었고,
결국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됐습니다.
욕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슈너글 욕조는
미끄럼 방지와 등을 받쳐주는 구조로 좋은 평가를 받지만,
이른둥이에게는 너무 컸습니다.
실제로 목욕을 시킬 때 몸이 옆으로 미끄러지거나
고정이 잘 되지 않아 불안했어요.
결국 지금까지도 작은 대야 두 개를 이용해
아기 목욕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앉히는 용도, 다른 하나는 헹굼용으로 사용하니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이었습니다.
>>결국 슈너글과 역방쿠도 당근으로 보내주었습니다.. 🥕🥕
미리 샀지만 사용하지 못한 육아템 정리
이른둥이 육아를 하면서 느낀 점은,
일반적인 아기 기준으로 추천되는 제품들이
꼭 우리 아기에게 맞는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래에 제가 실제로 사용하지 못했거나,
사용했지만 불편해서 중단했던 제품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베이비브레짜 | 미숙아 분유가 묽게 타짐 | 수동으로 정확한 비율로 조유함 |
유아용 비데 | 크기가 너무 커서 엉덩이 빠짐 | 따뜻한 물 + 수건으로 손세정 |
슈너글 욕조 | 사이즈가 커서 몸이 고정되지 않음 | 작은 대야 2개로 교체 |
수유시트 | 아기보다 시트가 너무 커서 불안정 | 허벅지 위에 아기 뉘여서 수유 |
역류방지쿠션 | 목이 꺾임 | 가슴에 기대게 안고 트림 유도 |
일반 공갈젖꼭지 | 입에 맞지 않고 거부 반응 있음 | 이른둥이 전용 초소형 젖꼭지 사용 |
이 글에서는 ‘이른둥이에게 너무 이른 육아템들’에 대해 다뤘다면,
다음 글에서는 실제로 이른둥이라서
오히려 잘 맞았던 육아템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아기마다 다를 수 있지만,
작은 몸에 딱 맞고 실제로 육아에 도움이 되었던
제품들에 대해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른둥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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